hiddenest.dev2025년의 우리들급격한 그라디언트의 1년이었다. 작년 12월에는 창업 전선에 뛰어들었고 올해 12월은 미국에서 글을 쓰고 있다.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방향으로 삶은 굴러가고, 몸과 마음을 모두 끌어써서 하루를 넘겨온 것 같다. 작은 성공과 이도저도 아닌듯한 미묘함, 그로 인한 불안에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했다. 덕분일까, 스스로의 강한 모습도, 추하고 문드러진 모습도, 모두 열어보게 되었다. 롤러코스터에 타다 롤러코스터가 재밌는 이유는 무엇일까? 누구도 롤...Dec 25, 2025·5 min read
hiddenest.dev차라리 미뤄라. 변명할 수 없을 때까지.2025년이 시작하고 벌써 2주가 되었습니다. 새해에 세웠던 계획은 어떻게 되어가고 계신가요? 새해가 되면 우리는 큰 다짐을 합니다. 야심차게 헬스장 이용권을 끊거나 토익 책을 사곤 합니다. 그러나 슬프게도 그러한 다짐들은 다짐의 크기만큼 오래 가지는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저는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심삼일’에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 하고요.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일을 미루는 이유들을 잠시 들여다볼 필요가 있습니다. 다들...Jan 15, 2025·3 min read
hiddenest.dev2024년의 우리들농담이 아니라 1년 동안 10년 정도 늙은 것 같다. 개인적으로 마음 고생을 하는 일이 많았고, 5월 말부터 4개월 가까이 장염, 식도염 등 잔병치레를 많이 했다. 더불어 근본을 뒤흔드는 큰 결정들을 연속적으로 내렸다. 올해 초와 최근의 사진을 나란히 비교하면 마치 오징어게임 1과 2의 주인공 모습처럼 많이 변했다는 것이 눈에 보인다. 그러나 어떻게든 살아남았고, 그와중에 남은 것들이 있어 기록으로 남겨본다. 올해의 취미생활 올해 갖게 된 취미...Dec 31, 2024·4 min read
hiddenest.dev가까이서 보면 비극, 멀리서 보면 희극퇴사를 앞두고 작업 내역을 돌아보다, 오랫동안 저를 괴롭혔던 거대하고 오래된 코드가 생각났다. 여기서 오류가 나면 옛날 기록도 찾아야하고 또 하나씩 뜯어봐야해서 진절머리가 났던 기억이 난다. 이 코드를 고치자고 말하는 사람은 많았다. 그러나 그때마다 번번히 ‘지금 개발할 것이 많아서 어려워요’ 라던가 ‘땜질로 해결되지 않을까요?’라는 이야기에 결국 손을 대지 못했다. 불현듯 지난 8년간 이 코드에 땜질을 했던 작업을 모아 시간을 계산해보았다. ...Dec 24, 2024·2 min read
hiddenest.dev에이비일팔공을 떠나며17년 4월에 들어와 24년 12월에 정든 회사를 떠난다. 8년여의 긴 시간이었다. 마치 초등학교를 나와 중학교를 다니던 중에 전혀 모르는 지역으로 이사를 가는듯한 기분마저 든다. 작은 기대감, 하지만 그보다 더 큰 불안과 두려움을 느낀다. 처음 회사에 들어왔을 때가 생각난다. 첫날인데 사수님이 생일 휴가라서 없다고 했다. 멍하니 앉아 주변을 바라봤는데, 무언가 사람들이 만들고자 하는 것을 진지하게 논의하고 빠르게 배포하는 모습을 보며, 어떻게...Dec 12, 2024·3 min read